• 아시아투데이 로고
시원함 선사하는 여름 여왕, 역시 레드벨벳

시원함 선사하는 여름 여왕, 역시 레드벨벳

기사승인 2018. 08. 21.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레드벨벳/사진=SM

 그룹 레드벨벳이 '파워업(Power Up)'으로 음원차트를 독주하고 있다. 이제는 여름하면 레드벨벳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썸머퀸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레드벨벳은 지난 6일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Summer Magic)'을 발표했으며, 타이틀 곡 '파워 업'으로 멜론, 지니, 벅스뮤직, 올레,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21일)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2위 자리를 지키며 롱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터키, 벨리즈,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인도,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홍콩, 대만 등 2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불가리아 등 15개 지역 2위에 올랐다. 중국 샤미뮤직 종합 앨범 차트,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썸머퀸'에 이어 대세 걸그룹임을 확인시켜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레드벨벳을 '썸머퀸' 타이틀을 노릴 수 있게 해준 곡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빨간 맛'이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업 템포 장르의 댄스곡인 '빨간 맛'은 무더운 여름과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빨간'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폭염에 지친 대중들에게 청량감과 시원함을 선사하며 발표 직후 음원·음반 주간차트 1위 및 가온 차트 3관왕(디지털, 앨범, 다운로즈 종합 차트),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여름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


하지만 레드벨벳이 썸머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성장과 활동이었다. 지난 2014년에 데뷔한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 룰렛' '덤덤' 등으로 활동해왔고, 지난해 2월 발표한 '루키'로 그야말로 '수퍼루키'가 됐다. 그해 여름 처음으로 발표한 여름 노래 '빨간 맛'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톱 그룹 반열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팀명에서 보여주듯이 레드와 벨벳으로 콘셉트가 나뉘며, 활동 콘셉트에 따라 상반된 곡을 선보여 왔다. 단순히 발랄하고, 청량한 노래가 아닌 사랑, 빨강, 여름 등의 요소를 가지고 음원·뮤직비디오·무대를 통일감 있는 콘셉트로 꾸며왔다. 트렌디한 멜로디, 장르를 따라가지 않고 레드벨벳이 지향하고자 하는 음악적인 색깔과 방향성을 잘 드러냈다. 


이번 '파워 업'도 '빨간 맛'에서 이어 떠오르는 과일 콘셉트를 가지고 레드벨벳만의 여름 이야기를 풀어냈다.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여름휴가를 떠나는 순간의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가사가 더해져 레드벨벳 특유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중들은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지만 팀 색깔을 유지하는 레드벨벳의 다음 활동을 기대하게 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사계절 중 여름의 특수성이 가장 두드러진다. 최근 여름을 잘 나타내는 트로피칼 하우스라는 장르를 접목하기에 비슷한 풍의 곡들이 많다. 레드벨벳은 여름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그들만의 장르가 확실하다"며 "걸그룹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이미지와 연결 돼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에 레드벨벳이 앞으로 시도할 음악에 팬들 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