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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손학규, 朴정부 총리 수용 발언 번복…사과하라”

하태경 “손학규, 朴정부 총리 수용 발언 번복…사과하라”

기사승인 2018. 08.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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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 선언<YONHAP NO-3407>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연합
하태경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손학규 후보에 대해 “공개적인 방송토론에서 ‘대놓고 거짓해명’으로 국민을 우롱하며 ‘올드보이, 안심팔이’ 논란에 이어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하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손 후보가 지난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거국내각 총리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지만 지난 17일 영남권 TV토론에서 이를 부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후보는 “손 후보는 2016년 11월1일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당시 손 후보의 거국내각 총리 수용 발언은 이튿날 수많은 언론에서 주요 뉴스로 다루어졌음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이 이러함에도 손 후보는 민심과 거꾸로 가는 잘못된 상황판단도 모자라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거짓해명으로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 손 후보가 바른미래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후보는 “판단착오와 정치적 과오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라면 자신의 잘못을 깨끗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옳다”면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판단착오를 넘어 국민우롱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합당 후 처음 열리는 만큼 상징적인 연대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1표, 바른정당 1표인 1+1 투표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손 후보가 밝힌 ‘연립정부’ 구상과 관련해선 “손 후보는 대권꿈까지 있다고 본다”면서 “대권을 가기위한 징검다리로 문재인 정부하에서 총리욕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욕심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TV토론회나 출마선언문 곳곳에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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