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주거복지센터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토론회 포스터./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의원실과 20일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거복지센터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거복지센터의 활동을 소개하고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주거복지센터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도 꾀한다는 목표다.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을 비롯해 증평·구미·부산 등에서 생계 및 주거문제로 자살을 선택하거나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작년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주거취약 문제를 발굴하고 긴급지원을 위한 주거복지센터에 대해 2018년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2019년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SH공사, 전국의 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 관련 연구자 및 공무원이 참여하는 ‘주거복지센터포럼’에서는 전국에 50여개의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해 시범사업을 하자는 내용의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거복지센터의 과거, 현재, 미래’ (서울연구원 남원석 연구위원)와 ‘주거복지센터 전국화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 (국토연구원 김혜승 선임연구위원) 발제를 시작으로, 주거복지센터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국토부·서울시·지역 주거복지센터장 등 전문가들의 정책 토론 및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관석 국회의원은 “현재 읍면동 주민센터 사례관리 업무 중 주거업무가 일부 포함돼 있으나 담당인력이 매우 부족하여 주거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거사각지대 없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사회통합형 주거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군·구 단위의 주거복지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후원한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주거복지센터 사업은 시민들에게 주거를 중심으로 사회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것과 주거위기 가구에게 주거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현장에서 서울시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주거정책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주거복지정책들이 구석구석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