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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을맞이 새 집단장 고민한다면…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가보니

[르포] 가을맞이 새 집단장 고민한다면…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가보니

기사승인 2018. 08.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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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분위기 한 번에 바꾸는 3가지 패키지 '눈길'
초보 DIY족도 걱정없는 목재코너
8월1일부터 10시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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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KCC의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앞/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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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DIY 공간/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19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處暑)를 앞두고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창호, 페인트, 바닥재 등을 살펴보는 손님들 발길이 줄을 이었다.

KCC가 운영하는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인테리어 매장이다. 청라국제신도시 인근 1만㎡(3000평) 공간에서 인테리어 자재부터 가구, 침구 등을 판매한다. 2층 규모 매장에선 KCC 제품뿐만 아니라 대림바스, 현대리바트, 베어페인트, 까사미아, 체리쉬, 노브랜드 매장 등이 입점해있다. 이마트의 인기상품을 모아둔 노브랜드 전문점이 입점하면서 지역주민들까지 즐겨찾는 분위기다.

홈씨씨인테리어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패키지 상품도 인기다. 패키지 상품은 침실, 거실, 욕실의 창호, 바닥재, 벽지, 가구, 조명 등으로 구성된다. 매장에선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주제의 패키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오가닉은 자연스러운 갈색톤 바탕에 나무와 가죽 등 다양한 소재가 매치된 편안한 공간이다. 소프트는 패브릭과 밝은 나무톤이 어우러진다. 트렌디는 스웨덴어로 딱 알맞은 양이라는 뜻의 ‘라곰(Lagom)’을 연상케한다. 검은색과 회색을 기본 색상으로 미니멀한 인상을 주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패키지를 살펴본 후 전시장에 문의하면 인테리어플래너가 집수리 공사 견적서를 뽑아준다. 수요자가 원하면 전국 3000여 곳 제휴 인테리어 사업자와도 연결해줘 편리하다. 패키지 매장에서 만난 예비신부 정지연씨(31)는 “신혼집이 10년 정도 된 아파트라 최신 유행 인테리어 패키지를 보러왔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셀프인테리어 사진을 많이 봤지만 실제로 해보려니 어려움이 많더라”고 말했다.

집안을 직접 만든 가구로 꾸미고 싶다면 1층 목재 코너를 찾으면 된다. 이곳에선 목재와 경첩, 문고리, 목공용 접착재, 공구세트 등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목재는 직원들이 주차장까지 운반해준다. 홈씨씨 회원에 가입하면 목재재단실을 사용할 수 있다. 재단 전문 직원에게 가구를 만들다가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회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부천에서 가족들과 홈씨씨인테리어를 찾은 박철호씨(62)는 “직접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고싶어 이곳을 찾았다. 목재뿐만 아니라 집안을 꾸미기 위한 모든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국내 홈인테리어시장은 2010년 19조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 40조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현대홈쇼핑이 한화 L&C 인수를 검토하는 등 대형 유통기업과 건축자재업체 간의 합종연횡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KCC의 패키지와 같은 원스톱 인테리어 상품을 홈쇼핑이나 모바일 앱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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