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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계열사 유통망 활용 장점 부각”

“신세계인터내셔날, 계열사 유통망 활용 장점 부각”

기사승인 2018. 08.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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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래에셋대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신세계 등 계열사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근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를 검색하는 빈도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세계가 강남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 공식페이지를 개설하면서, 비디비치 상품을 게시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일으킨 결과로 파악된다. 신세계 인터넷 면세점 또한 메인 화면에 비디비치 신제품의 배너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열사 유통망을 활용하는 플랫폼 전략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 판매 채널 확장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매장 위치 선점, 마케팅 극대화 등 소비자 접점 확보에 있어 유리하다. 또한 수입 브랜드의 판권 확보 시 협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된다. 소비자의 니드는 날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하누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업체간 경쟁이 지속 심화되면서, 제품은 다양해지고 고품질화되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 확장을 통해 양적 성장을, 원가 개선과 프리미엄 상품 출시를 통한 질적 성장을 지속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 ‘연작’은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연내 수입 화장품 브랜드(2개 예상)가 추가될 예정이다. 12월 비디비치 기초 제품과 자주 화장품 PB 제품이 출시 예정이며, 시내면세점 추가 출점 또한 예고되고 있다.

21일 자회사 인터코스코리아의 증자(신세계인터내셔날 및 INTERCOS S.p.A. 각각 60억 출자, 출자 후 지분율 50%로 동일) 공시가 있었다. 신규 제품 출시 등으로 인한 생산물량 확대에 대비한 결정으로서, 원재료비 구입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비디비치 제품 전량을 인터코스코리아가 생산할 예정이며, 신규 브랜드 또한 인터코스코리아를 통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하 연구원은 “자회사를 통한 자체 브랜드 생산을 높이면서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원가 개선을 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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