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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집창촌 ‘선미촌’의 문화예술촌 변화...전국 지자체 보고 배운다

전주, 집창촌 ‘선미촌’의 문화예술촌 변화...전국 지자체 보고 배운다

기사승인 2018. 09. 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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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인재개발원 고급리더반, 지난 30일 도시재생 성공사례 벤치마킹 위해 선미촌 방문
전국 지자체 국·과장(4급) 교육생 통해 선미촌 도시재생 성과 전국 확산 기대
한때 전북 전주의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이 점진적 기능전환을 통해 문화와 인권의 공간으로 만들어온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노하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전수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제38기 고급리더과정(연구주제-도시재생 성공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과정상의 문제점과 극복방안 고찰)의 노승일 팀장 등 19명이 지난달 30일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선미촌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고급리더과정 교육생은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과장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의 국장급 간부공무원들이다.

방문단은 이날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에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과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미촌에 조성된 시티가든을 포함한 시 매입 건물들과 현장을 둘러보는 라운딩 코스도 진행됐다.

라운딩을 마친 방문단은 선미촌 업종전환 1호점인 예술촌 칡냉면집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업종전환 시 어려웠던 점과 전환과정 등에 대해 식당 운영자와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그간 국내에서 추진됐던 공권력·물리력을 동원한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과 달리 문화재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오며 주목을 받아왔다”며 “선미촌을 문화와 예술,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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