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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랜드, 보스텅그룹과 MOU 체결…中 시장 본격 진출

해피랜드, 보스텅그룹과 MOU 체결…中 시장 본격 진출

기사승인 2018. 09. 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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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3일 해피랜드 본사에서 해피랜드의 임용빈 회장(오른쪽)과 보스텅그룹 유아동복 자회사 우팡팡 총경리가 중국유아동사업 전략적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해피랜드
해피랜드 코퍼레이션은 중국 보스텅그룹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양사는 보스텅 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해피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에 관한 기본 협약을 마무리했다. 2018년 광군절을 목표로 티몰국제 플랫폼을 통해 해외직구족 고객을 공략하는 것을 시작으로, 양사는 공동 디자인 상품개발 및 현지화 생산기반을 구축해 2019년도부터 본격적인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을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지 시장의 80~90년대생 주부층의 수요에 맞는 제품개발과 현지화 생산 및 납기관리를 통해 가격경쟁력까지 보강하며, 2020년까지 중국내 온·오프라인에서 공고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보스텅그룹은 1976년 창립해 현재 중국 전역에 6000여개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홍콩증시에 상장됐고, 전 세계 72개국에 수출되는 중국 최고의 방한복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2017년 2월 보스텅그룹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유·아동 사업 부문을 발족했고, 일본의 이토츄상사 등과 제휴해 미주 및 일본 유아동복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에 취급하던 브랜드는 터들러 및 아동복 중심의 연령층에 중점을 뒀지만, 이번 해피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0~4세 중심의 유아복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해피랜드 코퍼레이션은 28년간 국내에서 유아복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력 및 품질을 기반으로 보스텅그룹이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유아복 외에도 라꾸베 유·아동 전용 스킨케어 제품 등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

해피랜드 측 관계자는 “2015년 중국정부의 두 자녀 정책이후 매년 1800만명의 신생아 출산을 하고 있는 거대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 전략적인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을 기초로 양사의 강점을 접목해 합력하기로 협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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