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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와 트와이스 짝퉁 중 로켓소녀101 인기 폭발

소녀시대와 트와이스 짝퉁 중 로켓소녀101 인기 폭발

기사승인 2018. 09. 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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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했으나 광고 등에서 맹활약
중국은 짝퉁으로 유명하다. 사회 각 분야에서 다 그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짝퉁이 그야말로 활개를 친다고 해도 좋다. 한국에서 크게 히트한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을 짜깁기한 드라마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 화제가 됐던 사실만 들어도 알기 쉽다.

이러니 걸 그룹들 중에 짝퉁이 존재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대표적인 그룹을 꼽을 수도 있다. 아마 최근 나름의 인기를 끌고 있는 ‘로켓소녀101’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이 그룹이 짝퉁이라는 증거는 많다. 우선 이름이 그렇다. 아니라고 강변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녀시대를 그대로 카피했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로켓소녀
중국의 로켓소녀101. 짝퉁의 이미지를 벗는 것이 시급하나 그 때문에 인기도 오르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의 컨셉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된 사진에서 12명의 멤버(현재는 11명)들이 앞뒤로 서서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카메라를 응시한 바 있는데 이는 트와이스의 데뷔 앨범 ‘우아하게’의 재킷 사진과 거의 똑 같다. 짝퉁이라는 말을 들어도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한마디로 이들은 소녀시대와 트와이스를 모두 카피한 더블 짝퉁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 정도 짝퉁은 크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더블 카피를 통해 더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각종 광고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이들의 활약이 올해 데뷔한 신인 같지 않은 모습인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인징메이(尹敬美) 씨는 “이들이 소녀시대와 트와이스를 카피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위상을 가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두 걸 그룹의 컨셉을 카피한 것은 주효했다는 것은 연예계 종사자들은 다 안다”면서 짝퉁이 중국에서 근절되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의 칼 군무나 노래 실력 만큼은 짝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는 이들이 데뷔 전에 예능 배틀 방송을 통해 검증된 것과 큰 관련이 있다. 물론 그럼에도 짝퉁이라는 원천적인 사실은 변할 수가 없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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