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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89조 원…국내 10대 기업 중 1위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89조 원…국내 10대 기업 중 1위

기사승인 2018. 09.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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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8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 순위/제공=브랜드파이낸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88조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약 60% 이상이 높아졌다.

10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56조5000억원)보다 무려 57%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 등급도 지난해 ‘AAA’에서 올해는 ‘AAA+’로,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위인 현대차 브랜드 가치(11조3000억원)의 약 8배, 3위 LG전자(8조원)의 11배 수준이다. 2∼10위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모두 합친 것(59조8000억원)보다도 훨씬 많았다.

또한 톱 10에는 SK텔레콤(7조7000억원), KT(6조원), SK하이닉스(5조9000억원), 한국전력(5조8000억원), 기아차(5조3000억원), KB금융그룹(5조3000억원), 삼성물산(4조500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1년 만에 84%나 증가한 브랜드 가치로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6위까지 뛰어올랐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5위에서 SK텔레콤과 KT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 가치를 포함하면 105조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전 세계에서 아마존, 애플, 구글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페이스북도 제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50대 기업 리스트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물산(10위), 삼성SDS(14위), 삼성화재(18위), 삼성생명(26위), 삼성카드(36위), 삼성전기(50위) 등 삼성 계열사가 7개나 포함됐다.

보고서는 “삼성이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충격에 이어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 등 최악의 도전을 잘 극복하면서 놀라운 브랜드 역량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헤이 브랜드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이 큰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엄청난 브랜드 파워와 고품질 제품의 대명사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국내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고, 전세계적으로도 톱 5 내에서 유일하게 비 미국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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