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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소장 겸직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소장 겸직

기사승인 2018. 09.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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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제공 =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개소해 곧바로 가동에 들어간다.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연락이 가능해진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겸직한다.

통일부는 1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남북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 함께 나아갑시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개소식에는 우리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국회, 정부, 학계, 시민단체 인사가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부문별 회담대표들이 참석하며 규모는 각각 50∼60명 정도다.

개소식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기념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할 예정이다.

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식이 끝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교섭·연락, 당국간 회담·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겸직한다. 소장은 남북 사이 주1회 열리는 정례회의와 필요한 협의 등을 진행하며 상시교섭대표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북측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을 겸직할 것이라고 남측에 통보해 왔다. 전종수 부위원장이나 박용일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 협의·소통 채널로 정착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365일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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