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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AI 기술 혁신이 인류의 삶 이롭게 할 것”

[투데이포커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AI 기술 혁신이 인류의 삶 이롭게 할 것”

기사승인 2018. 09.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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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겸 종합기술원장이 1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에 참석해 개최사를 하고 있다. / 제공=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겸 종합기술원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다줄 미래의 혁신을 기대하며 이 분야의 최고 인재들을 지속 영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세계 1등인 반도체 등 하드웨어에 AI 기술을 결합해 구글·애플·아마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능가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1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8’의 개회사에서 “우리는 AI 관련 연구개발(R&D)에 일찍부터 투자해왔고, 특히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다. 김 사장은 AI 기술의 제품 상용화를 뒷받침할 반도체 성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AI 전용칩’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가 필수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약 1000명의 AI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트부문 선행 연구 조직인 삼성 리서치(SR)를 신설하고,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까지 6곳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세웠다.

이날 삼성 AI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얀 르쿤 뉴욕대학교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뿐아니라 다양한 중국 IT업체들과도 AI 연구와 관련해 다양한 협력 관계에 있다”면서 “삼성 뉴욕 AI 센터를 매개체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개발되고 있는 AI 기술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등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칩, 배터리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는 온전히 삼성전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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