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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기청정기는 추석 명절 전 잘 팔릴까

왜 공기청정기는 추석 명절 전 잘 팔릴까

기사승인 2018. 0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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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인공지능 공기청정기 ‘액티브액션’/제공=코웨이
추석을 앞두고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튀김·구이 등 명절음식 조리 과정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특히 많기 때문이다.

1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고구마튀김·동그랑땡 등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를 할 때 실내공기 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평소의 2배 이상 치솟는다.

밀폐된 공간에서 명절음식을 준비할 때 공기가 답답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이 식재료의 수분, 기름과 엉겨붙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생선구이나 삼겹살 등 연기가 발생하는 조리 과정에서는 미세먼지(PM2.5)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2~70배까지 높아진다.

업체들도 시장 수요를 적극 대응하고 있다. SK매직은 이날 미니언즈 입체캐릭터 디자인의 ‘미니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미니 공기청정기는 4개의 센서가 공기상태를 모니터링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유해가스·온도·습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4단계 필터도 탑재해 실내공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코웨이의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조리가 시작되면 스스로 청정모드를 가동한다. 제품 헤드부가 상하좌우로 곡선을 그리며 회전하는데, 집안 곳곳의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준다. 공기청정기가 평소 집안 공기질이 나빠지는 시간대를 기억했다가 먼저 작동하는 머신러닝 기능도 탑재돼있다.

쿠쿠 ‘코드리스 공기청정기’는 선이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1회 충전 시 3시간가량 쓸 수 있다. 3중 필터로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하츠는 주방용 공기청정기 ‘뮤렌’을 판매 중이다. 뮤렌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인 식탁 위에 설치한다.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냄새, 기름 성분의 유증기가 집안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 전과 부침요리를 하고나면 식탁이나 싱크대 주변이 기름으로 끈적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오일필터가 탑재된 덕분이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최근 2~3년사이 사계절 내내 잘 팔리지만 초봄 미세먼지와 황사시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후 추석을 앞두고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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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의 무선 공기청정기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사진=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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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의 미니언즈 ‘미니 공기청정기’/사진=SK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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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주방공기청정기 ‘뮤렌’/사진=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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