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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여야3당 대표-북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 취소…이해찬 “일정 재조정”

[남북 평양정상회담]여야3당 대표-북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 취소…이해찬 “일정 재조정”

기사승인 2018. 09. 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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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
평양공동취재단·조재형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 여야 3당 대표와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면담이 취소됐다.

여야 3당 대표 측은 “일정에 착오가 있었다”며 “일정 재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오후 3시 30분 북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문수대의사당에는 안 부의장과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등이 도착해 있었다.

북측 인사들과 남북 취재진은 면담 예정시간 30분 전부터 대기했지만 남측 여야 3당 대표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북측 관계자들은 “남측 대표단 출발이 늦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면담 예정시간이 20분이 넘어서자 북측 관계자는 “아직 대표단이 호텔을 출발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예정시간을 30분이 넘어가자 북측 관계자들은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면담 대기 시간 포함해 1시간 정도 기다리던 안 부의장 측은 결국 남측 취재진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건넸다. 정확한 취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숙소인 고려호텔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미 대표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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