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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콘칲’ 누적매출 1조 돌파… “연매출 500억 브랜드로 육성”

서른살 ‘콘칲’ 누적매출 1조 돌파… “연매출 500억 브랜드로 육성”

기사승인 2018. 09.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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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출시 크라운제과 'C콘칲' 30년간 부동의 1위
[보도사진]C콘칲
크라운제과는 올해 출시 30년을 맞이한 ‘C콘칲’이 지금까지 12억봉지가 판매되며 누적 매출 1조원 고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23봉지 이상 먹은 것으로, 과자 봉지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8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30년간 사용된 옥수수 원료만 무려 8만4000t으로, 우리나라 1년치 옥수수 생산량(7만3000t) 보다 많다.

C콘칲은 두껍고 딱딱했던 이전 콘스낵과 달리 얇고 부드러워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옥수수 씨눈과 껍질을 제거한 미세분말 반죽으로 만든 것이 주효했으며, 반죽을 눌러 두께를 기존의 절반(0.5mm)으로 얇게 해 색다른 식감을 구현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1988년 8월 출시된 C콘칲은 첫해 매출만 5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물가 기준으로 월 매출 2억원이 히트제품이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대표 스낵인 ‘죠리퐁’과 함께 크라운제과를 제과업계 빅4로 견인한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C콘칲은 1996년 ‘군옥수수맛’을 출시하며 연 매출 300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했다.

현재 과자시장에 나온 콘스낵 80여종 중 20여종이 콘칩이며, 시장규모는 연간 800억원대에 이른다. C콘칲의 시장점유율은 절반 가량으로 30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크라운제과는 설명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C콘칲을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라며 “옥수수 특유의 구수함과 불에 구운 맛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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