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보리새우’ 천수만 해역에 첫 방류…“新 수산자원 조성”

‘보리새우’ 천수만 해역에 첫 방류…“新 수산자원 조성”

기사승인 2018. 09. 19. 10: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천수만 해역 등에 730만 마리 풀어
‘보리새우’ 첫 방류…“新 수산자원 조성”
지난 18일 충남도내 어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천수만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730만 마리를 방류하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새우 중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보리새우’를 서해 연안에 처음 방류하면서 새로운 수산자원 조성에 도전한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는 어업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신 소득 창출을 위해 천수만 해역 등에 어린 보리새우 7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리새우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나, 도내에서는 홍성 연안을 중심으로 소량 포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리새우는 몸집이 크고 색깔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 회,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

보리새우 서식 적지는 바닥이 모래나 진흙인 수심 100m 이하 연안으로 충남 서해 연안의 특성과 일치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8월 인공부화 시켜 30여일 동안 키운 것으로 크기는 1.2㎝ 안팎이다.

지난 18일 진행한 방류에는 도내 어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보리새우는 대하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높은 데다, 생존력이 대하보다 강해 살아있는 자연산을 회로 먹을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리새우는 특히 1년 내에 20㎝가량 성장하기 때문에 자원 조성 효과를 단시간 내 볼 수 있다”라며 “추후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방류 효과를 모니터링 한 뒤 방류 사업 지속 여부를 판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리새우’ 첫 방류…“新 수산자원 조성”
보리새우 모습./제공=충남도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