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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방인력·소방관서 대폭 늘린다...2022년까지 827명 확충

인천시, 소방인력·소방관서 대폭 늘린다...2022년까지 827명 확충

기사승인 2018. 09.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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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8일 오전 1시 36분께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위해 건물로 뛰어가고 있다.
인천시가 인구증가 등에 따른 소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촘촘한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202명 충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부족인력 827명을 확충해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부족한 현장 소방력을 100% 해소하고 화재특별조사 강화, 안전체험관 운영 등 인천시민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력이 충원되면서 인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지난해 1137명에서 올해 1059명으로 개선되었다. 2022년까지 충원이 완료되면 1인당 담당인구는 869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또한 도시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소방수요에 효율적 대응을 위해 올 1월 불은지역대(강화) 개서를 시작으로, 5월 오류119안전센터(서구) 승격, 7월 강화119산악구조대가 개서했다.

올 연말에는 서창119안전센터, 소래119안전센터가 개서를 앞두고 있으며 2021년에는 검단소방서(서구)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처럼 소방안전 인프라 강화와 인천지역의 각종 재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소방 내외부에선 크게 반기고 있다.

소방인력 충원에 대해 한 구조대원은 “강화도 마니산 인근에 산악구조대가 신설되면서 구조출동 및 산악사고 구조출동 등 현장에서의 체력 분배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긴다”며 “매순간 현장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대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인력충원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소방특별조사를 담당하는 한 대원은 “소방은 현장활동 뿐만 아니라 예방활동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데 적은 인원으로 수많은 건물들을 꼼꼼히 조사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조사할 수 있는 많은 인원이 충원된다면 효율적인 소방특별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송도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찾게 되는 것이 119인데, 앞으로 소방대원이 많아지고 소방서가 늘어난다면 지금보다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향후 충원되는 소방인력을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예방정책과 현장대응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안전을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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