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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5분간 유엔총회 연설, 북·미 대표단 경청, ‘평화’ 34번 언급

문 대통령 15분간 유엔총회 연설, 북·미 대표단 경청, ‘평화’ 34번 언급

기사승인 2018. 09. 2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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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향해 한반도 비핵화 평화 여정에 힘 실어달라 당부
북한 대표단 2명, 연설 후 박수...지난해엔 무반응
평화 이어 북한 비핵화 김정은 위원장 단어 자주 등장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행한 제73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15분 동안 국제사회를 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여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사진=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행한 제73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15분 동안 국제사회를 향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여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라이베리아·슬로바키아 정상 등에 이어 16번째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통상 정상들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주어진 시간인 15분을 초과해 이루어지는 만큼 문 대통령의 연설도 미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앞선 정상들의 연설이 생각보다 짧아져 예상했던 시각보다 20분 정도 앞선 오후 1시 40분께 연단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과 자신감 있는 말투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유엔 총회장 내 한국 대표단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나란히 앉았다.

북한 대표단 자리에는 2명의 인사가 앉아 있었으나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상은 보이지 않았다. 북한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연설 후 박수로 화답해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고, 북한 대표단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대표단 역시 시종 문 대통령의 연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평화’로 34번 등장했다. ‘평화’는 지난해 연설에서 32번 언급됐었다.

‘북한’(19번) ‘비핵화’(9번) 등도 비교적 자주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도 8번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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