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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평화 이슈 한 정당만 독점 안돼”

김관영 “평화 이슈 한 정당만 독점 안돼”

기사승인 2018. 10. 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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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집권 의지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집권당 대표답지 못한 속 좁은 마음을 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방북한 자리에서 ‘제가 살아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빼앗기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화 이슈는 어느 한 정당만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면서 “초당적 이슈로 접근하고 해결해야만 지속가능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껴안을 수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마치 정권을 만약에 뺏기면 지금 하고 있는 정책이 중단돼 과거로 회귀할지 몰라서 정권을 뺏기지 않고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가 민주당의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전대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공식적으로 자제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구애를 하는 것까지 막을 수 없겠지만 ‘당 대 당 통합’ ‘통합전대’라고 하는 것은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간의 성과로 바른미래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앞장선 점을 꼽았다. 규제프리존법과 지역특구법,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주도한 점도 제시했다.

그는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과 관련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세는 과거와 다르다”며서 “이번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결론을 내지 못하면 이런 기회가 다시는 오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국회가 이런 일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할지 적극적으로 찾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다만 비준 문제는 한국당의 참여가 있어야 의미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회동하는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를 10월 중으로 앞당겨 개최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경제 관련 중요 법안, 특히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하루속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11월에 합의해서 11월에 법안을 통과시키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개특위를 하루속히 출범시켜 올해 내에 선거제 개편 합의가 마무리되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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