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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성장률 3개월만에 하향…올해 2.8%, 내년 2.6%

IMF, 韓 성장률 3개월만에 하향…올해 2.8%, 내년 2.6%

기사승인 2018. 10. 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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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9일 오전 9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7월 전망치 3.0%에서 0.2%포인트 하락한 것.

IMF 경제성장률
자료제공=IMF
한국의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2.6%로 지난 7월 전망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 IMF는 “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018~2019년 경제성장률도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7%로 지난 7월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세계 경기 확장세는 지역별로 상이하고, 중기 경제 성장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7%, 2023년은 3.6%로 내다봤다.

또 하방 위험 요인으로 무역 긴장 고조, 신흥국 중심의 자본유출 등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점을 지적했다.

지역별 경제전망에서 IMF는 선진국이 2.4%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내년 성장률은 기존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해 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IMF는 “미국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유로존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예상 대비 감소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신흥개도국에 대해서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해 4.7%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대비 0.4%포인트 하향 조정해 4.7%로 예상했다. 원유수출국 성장률은 상향조정됐지만 긴축적 금융여건·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일부 신흥국이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IMF는 개별 국가들에 통화정책의 국가별 경기상황에 따른 운용·재정 여력 확충·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구조개혁의 예시로는 상품·노동시장 개혁 등이 있다.

또 다자적 정책을 주문했다.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시스템 수립 △금융규제 개혁에서의 공조 △사이버 안보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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