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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히말라야 원정대 추모…“용기와 투혼은 결코 묻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 히말라야 원정대 추모…“용기와 투혼은 결코 묻힐 수 없다”

기사승인 2018. 10. 1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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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_히말라야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와 네팔인 셰르파 등 9명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구루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 중 사고를 당한 김창호 대장과 이재훈·임일진·유영직·정준모 대원을 추모한다”며 “함께 산을 오른 네팔인 셰르파와 가이드에게도 한국 국민을 대표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떻게 오르느냐’는 끊임없이 산을 향하는 산악인의 화두”라며 “자신의 근육만으로 거친 숨소리를 뱉어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산악인의 정신이야말로 자연을 존중하며 동시에 뛰어넘고자 하는 위대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인간의 영역을 넓히는 일에는 어떤 영역에서도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눈 폭풍이 아홉명의 산악인을 영원히 산속으로 데려갔지만, 신루트를 개척하려 한 그분들의 용기와 투혼은 결코 묻힐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이 계속될 때 산과 함께 산이 되었던 분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이라며 “아홉 분을 되도록 빨리 가족과 동료들 곁으로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가시는 길에 우리 마음이 모두 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유가족의 슬픔에도 함께하겠다”며 “위대한 도전을 되새기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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