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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시장 최강자 경쟁 점화

필립스,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시장 최강자 경쟁 점화

기사승인 2018. 10. 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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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만원대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S9000' 출시
1조원대 남성그루밍 시장 겨냥
전기면도기 출시 80주년
[포토] 정우성, 혁신 외모
배우 정우성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최초 로터리 방식 전기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Prestige)’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현우 기자
필립스가 60만원대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를 출시했다. 이 회사의 전기면도기 라인업 중 가장 비싼 고기능 제품이다. 피부관리 등 외모에 관심 많은 그루밍족 소비자를 겨냥했다.

필립스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S9000 프레스티지는 ‘나노스틸 정밀 블레이드’ 기술로 초근접 밀착면도를 구현했다. 특수 나노 코팅된 72개의 면도날이 분당 15만 번 움직이며 수염을 자른다. 필립스의 기존 플래그십 라인업인 9000 시리즈보다 절삭력이 3배 개선됐다. 또 다른 기술인 ‘인텔리전트 쉐이빙 센서’는 분당 900번 수염의 밀도를 감지해 모터파워를 조절해 준다. 수염이 적거나 많은 사용자들이 따로 강도를 조절해야하는 불편을 없앴다.

피부를 보호하는 ‘초근접 컴포트 쉐이빙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54 마이크로미터 초극막 면도망이 피부밀착을 돕는다. ‘수퍼 스킨 컴포트링’ 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면도기를 움직여도 피부 마찰을 줄여 준다. 이 외에도 치(Qi) 규격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IPX7 완전방수 등급을 획득했다.

존 스미스 필립스 글로벌MG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필립스 면도기 판매 상위 5개국 중 한 곳으로, 아주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신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한국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고 말했다.

고기능 전기면도기의 주요 소비층은 외모 가꾸기에 관심 많은 남자 소비자다. 김준호 필립스코리아 MG 마케팅부장은 “한국 남성은 화장품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일 정도로 그루밍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필립스 전기면도기 판매량 가운데 프레스티지 라인의 비중은 30%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그루밍 제품 시장 규모는 1조원대, 연간 성장률은 3~5%대다.

한편,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은 네덜란드 필립스와 독일 브라운이 합산 점유율 80%(2017년 기준)로 양분 중이다. 시장점유율 수치를 둘러싼 신경전도 뜨겁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 1위는 브라운(점유율 44.6%), 2위는 필립스(36.5%)다. 필립스는 “조사 범위에 따라 경쟁사가 1위로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시장조사업체 GfK 기준을 보면 글로벌과 한국 시장 모두 필립스가 1위”라고 반박했다.

[사진자료2]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영래’ 부사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송영래 필립스코리아 부사장/제공=필립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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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000 프레스티지’를 들고 있는 존 스미스 부사장과 배우 정우성/제공=필립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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