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카카오페이와 결제서비스 제휴를 맺고 오는 25일부터 모바일 QR코드 결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가맹점에서 모바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GS25가 편의점 업체 중 유일하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에 있는 카카오페이 통합 QR코드를 제시하면 결제와 함께 GS&POINT(지에스앤포인트) 멤버십 적립, GS25의 증정 프로모션 상품 구매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팝(POP) 할인 혜택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다.
기존의 바코드 모바일페이 방식만 이용하는 소매점의 경우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상품결제 바코드를 제시한 후 스마트폰에서 다시 멤버십 바코드를 찾아 추가로 제시해야 하지만 GS25에서는 카카오페이의 통합 QR을 단 한번 제시함으로써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GS25는 BC카드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페이북(paybooc)과 유니온 페이(모바일 은련카드)와도 이미 제휴를 완료해 결제 시스템을 오픈했다. 두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 앱은 모두 통합 QR 방식이다.
GS25는 카드사 결제 플랫폼 선점으로 BC카드 이용자 400만명과 은련카드 이용자 6800만명 등이 더 많이 점포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선 GS리테일 디지털전략 부문 과장은 “GS리테일은 상품 차별화뿐 아니라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