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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박진수 부회장 “기록하는 기업만이 발전 이룰것”

[투데이포커스]박진수 부회장 “기록하는 기업만이 발전 이룰것”

기사승인 2018. 10.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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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다양한 역사를 바탕으로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누군가에게는 오늘의 기록이 미래의 큰 자산이 될 수도 있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기업의 모든 기록들이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이는 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은 지난 17일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찾아 “인류의 역사는 문자에 의한 기록 여부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뉜다”며 “이는 역사 발전에 있어서 기록을 통한 세대간 공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근거가 된다”며 역사 기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회사의 모든 기록들이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적자생존(跡者生存), 오늘을 기록하고 잘 보존해 이를 다음 세대에게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LG화학의 창립 71주년이다.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기록 관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역사를 입증해 드러내면 고객의 신뢰는 물론,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인회 창업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구인회 상점’ 인쇄광고, 여수공장 건축 허가서, 사보 창간호 등 실물자료를 중심으로 150여점이 전시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16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업활동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해 문서·사진·영상·제품 등 2만여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박 부회장은 “회사의 태동부터 눈 앞의 사소한 이익이 아닌 더 멀리 내다보고 실행한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과거 선배들의 땀과 열정을 이어받아 미래 개척에 전력을 쏟자”고 당부했다.

실제로 LG화학은 눈앞에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왔다. 2016년 팜한농을 인수해 그린바이오 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지난해 1월 LG생명과학을 인수 합병하며 레드바이오 시장에도 진출, 바이오 사업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대규모 투자 단행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전기차 배터리 부문도 지난해 1분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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