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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NLCS 7차전 5-1 승리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NLCS 7차전 5-1 승리

기사승인 2018. 10.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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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 4-3으로 내셔널리그 우승
월드시리즈서 보스턴과 102년만에 맞대결
BASEBALL-MLB-MIL-LAD/ <YONHAP NO-3516> (USA TODAY Sports)
LA다저스 선수들이 21일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워스에 5-1로 승리하며 시리즈 우승을 따냈다. /USA투데이 연합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통산 20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만난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4-3으로 우승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것은 1977∼1978년에 이어 40년만이다.

밀워키는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2011년 이래 7년 만에 NL 챔피언에 재도전했으나 다저스를 넘지 못했다. 2011년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승 4패로 졌다.

NLCS 3차전 선발 투수가 재격돌한 7차전에서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웃었다. 뷸러는 광속구와 너클 커브를 활용해 4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밀워키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뷸러는 1회 초 2번타자로 나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구만에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지난 3차전에서도 장타를 연달아 맞으며 무너졌던 뷸러는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2회 바로 따라잡았다. ‘비매너 플레이’ 논란으로 밀워키 팬들의 야유를 한몸에 받던 매니 마차도가 풀 카운트에서 허를 찌르는 3루수 쪽 번트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자 다음 타순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가 밀워키 선발 욜리스 차신의 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2점 홈런을 쐈다.

주도권을 내준 밀워키는 3회부터 차신을 내리고 사흘을 쉰 불펜의 핵 좌완 조시 헤이더를 투입했다. 헤이더가 마운드에 오른 3이닝 동안 다저스는 삼진 4개를 당하는 등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5회까지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6회 다저스는 올 시즌 최고의 중간계투인 제러미 제프리스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저스틴 터너가 제프리스에게 깨끗한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푸이그가 제프리스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다저스의 결승점이 됐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라이언 매드슨(6회),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7회)에 이어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9회에 마운드에 올려 밀워키의 추격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24일 오전 9시 9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올해 빅리그 최다승(108승) 팀인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다저스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선 27∼29일 월드시리즈 3∼5차전이 열린다.

다저스와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기는 1916년 이래 102년 만이다. 당시엔 보스턴이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로빈스를 4승 1패로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다저스는 1988년 이래 30년 만이자 통산 7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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