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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박원순 채용비리 단연코 없다…야당, 국감 난장판 만들어”

홍영표 “박원순 채용비리 단연코 없다…야당, 국감 난장판 만들어”

기사승인 2018. 10.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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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을 지적하는 야당을 향해 “국정감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감 중간점검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 넘게 국감을 해봤지만 이번처럼 막무가내 식으로 근거없이 비판하고 무분별하게 폭로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입법부로서 당연히 국감에 대해 지적하고 비판 받고 대안을 제시하면, 그것을 잘 반영하는 국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강박관념에 쌓여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지난번 정무위원회 파행만 봐도 결국 한국당이 사과했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현직 대법원장 증인으로 하자, 아니면 판사 판결에 배후가 있는지 봐야겠다고 해서 파행시키다가 결국 사과하고 복귀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엄청난 비리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서울교통공사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감사원에 감사 의뢰했고 자세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는 특히 채용비리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으로도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홍 원내대표는 “우선 고위층, 소위 말하는 권력의 힘으로 친인척 채용비리가 발생했는지, 박원순 시장이 친인척을 취업시키라고 지시를 해서 발생했는지 등인데 그런 일은 단연코 없었다고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그 자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입법부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정부는 그것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이렇게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박용진 의원이 유치원 관련 3법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해서, 당에서 빠른 시일 내 검토해 당론으로 입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책적 지원에 대해선 당정 간 논의를 해서 25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택시업계가 반발해 논란 중인 카카오 카풀과 관련해서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거스를 수 없다”며 “정부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적극 노력하고 우리가 전세계에서 가장 앞장서는 것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사회안전망을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카풀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택시업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단계적 도입 등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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