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홍영표 원내대표 | 0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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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이 연일 공기업 세습 채용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부풀리고 왜곡하고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열흘 동안 7번의 정회와 국감 중지, 9번의 떼쓰기 공세, 불법 시위 장외집회로 국감을 파행 일보 직전으로 몰고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보수야당이 연일 공기업 채용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는 철저한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책임지지 않는 것은 거짓 선동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서울교통공사 전직 노조 간부 아들의 특혜 취업 폭로가 대표적”이라며 “한국당의 폭로를 토대로 보수 신문이 대서특필했으나 이 보도는 거짓이었고 하루 만에 정정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채용 비리 주장도 왜곡투성이”라며 “한국당은 민주노총 전직 간부 아내가 특혜 채용됐다고 주장했으나,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공항공사는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접수건은 검찰 수사 의뢰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마치 구조·조직적 권력형 채용비리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교통공사 의혹은 감사를 청구했기에 명확한 사실관계를 드러낼 것”이라며 “그러나 있지도 않은 사실을 부풀리고 왜곡하고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