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피스텔 수익률↓·매매가↑…“저금리로 투자수요 지속돼”

오피스텔 수익률↓·매매가↑…“저금리로 투자수요 지속돼”

기사승인 2018. 10. 23. 17: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난달 수익률 5.47%,올초대비 0.07%p하락
매매가는 1월보다 소폭 오른 1억8910만원
오피스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꾸준히 낮아지는 반면 매매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7%로 지난 1월(5.54%)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 1월 4.97%에서 4.88%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지난달 6.5%로 지난 1월보다(6.52%) 0.02%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을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 일부 택지지구에서 오피스텔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1억7781만원으로 지난 1월 평균 매매가(1억7608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1월 1억8910만원었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가 1억9143만원으로 상승한 반면, 지방은 지난달 1억2020만원으로 지난 1월(1억2165만원)보다 145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입지나 교통환경이 좋은 신규 택지지구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꾸준히 수요가 있지만 지방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며 “다만, 경기 외각이나 지방 등 일부 지역에 공실률이나 임대료가 굉장히 저렴해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매매가의 상승에 비해 임대료 상승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규 택지지구에서 오피스텔이 고가에 분양되면서 매매가를 끌어 올렸다”며 “수도권 내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지만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임대료가 낮아지면서 수익률이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수익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저금리 가속화로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층이 양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