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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같은영화제 상영 시간표 공개...내달 2일 개막

진주같은영화제 상영 시간표 공개...내달 2일 개막

기사승인 2018. 10. 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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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어른도감', 다큐멘터리 '개의 역사', 세월호의 아픔을 담은 '봄이가도' 등 다양한 영화 마련돼
영화제_포스터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 포스터
경남 진주시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제11회 진주같은영화제’의 상영시간표가 공개됐다.

24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 8편, 장편영화 7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인 ‘어른도감’(2017, 감독 김인선)은 올 8월 개봉했으나 진주에서는 상영되지 않았다.

독립 단편영화 ‘수요기도회’로 주목받은 김인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생전 처음만난 삼촌과 조카가 함께 벌이는 발칙한 이야기. 사기꾼인 삼촌 때문에 잃게 된 보험료를 되찾기 위해 또다른 사기를 벌이게 되는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조카 역의 황경언 배우와 삼촌 역의 엄태구 배우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져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의 둘 째날, 첫 상영작으로는 김보람 감독의 ‘개의 역사’라는 다큐멘터리가 선정됐다.

‘개의 역사’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2018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개’. 영화의 제목 그대로 그 개의 역사를 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제11회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아시안 비젼 경쟁’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내외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영화제의 둘째 날 오후 10시에는 야간인디씨네 섹션으로, ‘킬링 디어’라는 복수 스릴러 작품을 상영한다. ‘더 랍스터’라는 작품으로 주목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으로 2017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올 여름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진주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세월호의 아픔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 ‘봄이가도’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주목받은 ‘대관람차’를 상영한다.

‘로마의 휴일’(1955, 윌리엄 와일러)은 고전 중의 고전영화이다. 이 작품을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선정한 데에는 더 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진주같은 청소년 영화동아리’ 회원인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이다. 흑백영화이자 오드리 헵번의 연기를 극장에서 보기 힘든 요즘, 고전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영화가 끝난 후 동아리 회원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무비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 후 감독,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는 GV도 마련됐다.

‘개의 역사’, ‘지역단편섹션’, ‘지역장편섹션’에서도 진행하며, 영화제의 마지막 날에도 ‘일반단편섹션’과 ‘봄이가도’, 폐막작인 ‘대관람차’까지 관객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모든 섹션이 7000원이다. 단, 다음 달 4일 오전 청소년섹션인 ‘로마의 휴일’은 4000원이다. 예매는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영화 예매’를 선택한 후 극장 검색에 ‘진주시민미디어센터’를 검색하면 상영작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예매를 원한다면 진주시민미디어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제 관련 문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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