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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하원, 민주 탈환·상원, 공화 수성’ 전망

미 중간선거, ‘하원, 민주 탈환·상원, 공화 수성’ 전망

기사승인 2018. 11. 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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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집권 2년 중간평가 '친트럼프 vs 반트럼프' 구도 선거 진행
사전투표 열기 속 민주 지지성향 젊은층 여성 투표장에 몰려
트럼프 하루 여러 주 '메뚜기' 유세 강행, 폭스뉴스 유명앵커 '구원투수'
Election 2018 Trump
미국의 11·6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6년 임기의 상원 100명 중 35명, 2년 임기의 하원 435명 전원, 4년 임기의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맞이하는 모습. /사진=포트웨인 AP=연합뉴스
미국의 11·6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6년 임기의 상원 100명 중 35명, 2년 임기의 하원 435명 전원, 4년 임기의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2016년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전 미국의 유권자가 투표하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년 집권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강하다.

투표는 동부시간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오후 2시) 버몬트주에서 시작돼 7일 오전 1시 일부 알래스카주(한국시각 7일 오후 3시)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이번 선거의 초점은 집권 공화당이 상·하원을 수성할 지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성격에 더해 ‘트럼피즘(Trumpism)’이라고까지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 식 국정운영으로 미국 사회가 극도로 양분돼 ‘친(親)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구도 속에서 진행됐다.

선거 운동 초반부터 D-1일인 5일까지 각종 기관의 여론조사와 판세 분석은 ‘하원, 민주당 8년 만 탈환·상원, 공화당 수성’ 전망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선거 예측으로 정평이 있는 ‘파이브서티에이트(538닷컴)’은 이날 하원의 경우 ‘87.5% 대 12.5%’로 민주당의 승리, 상원의 경우 ‘83.2% 대 16.8%’로 공화당의 수성을 전망했다.

정치분석 매체로 중간선거 판세를 알려주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이날 하원의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194·202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39곳이 경합 지역구라고 분류했다. 상원은 공화당 50석·민주당 43석·경합 7석, 주지사는 공화 20개주·민주 18개주·경합 12개주였다.

CNN방송와 리서치업체 SSRS의 1~3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55%, 공화당 42%로 민주당이 13%포인트나 앞섰다.

이날 오전까지 사전투표자 수가 3100만 이상으로 2014년 같은 기간 1900만명, 최종 2200만명보다 많을 정도로 투표 열기가 달아오고 있는 가운데 최소 10개주에서 30세 이하 젊은 층의 사전투표가 폭증했고, 텍사스·조지아·네바다·뉴저지주 등 4개주에서는 약 2배 증가한 것도 민주당에 순풍으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주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의 여성 사전투표자 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2개주에 이어 이날도 3개주를 돌면서 막판 ‘메뚜기’ 지원유세를 강행했다. 특히 이날 저녁 9시 트럼프 대통령의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유세현장에는 폭스뉴스의 유명앵커인 숀 해니티가 ‘구원투수’로 등장해 ‘샤이 트럼프’의 막판 결집에 나섰다.

해니티는 뉴스를 현장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무대에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힘을 보탰다. 그의 뉴스는 평균 300만명 이상이 시청한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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