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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사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자퇴서 제출

‘시험지 유출’ 사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자퇴서 제출

기사승인 2018. 11. 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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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유출' 쌍둥이 아빠 영장 심사<YONHAP NO-1991>
서울 숙명여고에 재직하면서 2학년에 다니는 자신의 딸들에게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시험문제 유출 등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매가 결국 자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씨의 쌍둥이 자매는 지난 주 초 학교 측에 자퇴서를 냈다.

학교 측은 자퇴서를 받아들여야 하는 지 여부 등을 서울교육청에 문의했으며, 서울교육청은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쌍둥이 자매를 징계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과 숙명여고 측은 징계를 통한 퇴학과 자퇴의 경우 성적처리 방식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A씨가 유출한 시험문제가 쌍둥이 자매에게 전달된 혐의가 확정될 경우 전학이 어려워져 미리 자퇴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A씨를 구속한 상태에서 보강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전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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