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의 피해자가 사건 재조사를 맡은 조사단으로부터 2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자측은 최근 법무부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에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고 편파적인 현 조사팀을 교체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해자측은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후 신고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 등 2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검에 제출한 의견서 및 증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수사가 불공정하거나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하자측은 9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단 교체를 요구하는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