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간이 스프링클러 설치·피난안내도 부착 유무 등 확인
| clip20181111124909 | 0 | 10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에서 1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화재 원인을 조사를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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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로 7명이 사망한 가운데 서울시가 고시원 등 소규모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시내 고시원 5840개소와 소규모건축물 167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철엔 건축물 등 시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균열, 붕괴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안전점검을 위해 화재취약시설의 경우 소방공무원, 안전취약시설은 구조분야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유무 △비상구 및 피난경로 장애물 적치 여부 △피난안내도 부착 여부 △건축물의 기둥, 보, 등 주요구조부 균열, 처짐, 변형 유무 등 건축물의 상태점검과 구조적 안전성 판단에 따른 보수보강 등이다.
점검결과 화재취약 및 구조적인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보수·보강 요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학진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소규모건축물의 경우 안전점검 관리 규정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사고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다”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