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너무 슬프다” 탄식, 71명 사망, 1000여명 실종자 산불 참사현장 방문

트럼프 “너무 슬프다” 탄식, 71명 사망, 1000여명 실종자 산불 참사현장 방문

기사승인 2018. 11. 18. 09: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 캘리포니아주 산불 참사 현장 성조기 앞에 선 트럼프 "생명, 누구도 모른다"
"시민 피해에서 보호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 다할 것"
Trump California Wildfir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71명의 사망자를 내고, 101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산불 참사 현장을 방문, 바람막이 차림에 ‘USA’라고 적힌 검정 모자를 쓰고 불탄 이동식 주택 앞에 내걸린 성조기 앞에 멈춰 서서 “너무 슬프다”고 탄식했다. 사진은 이날 참사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성조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사진=치코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71명의 사망자를 내고, 101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산불 참사 현장을 방문해 “너무 슬프다”고 탄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바람막이 차림에 ‘USA’라고 적힌 검정 모자를 쓰고 불탄 이동식 주택 앞에 내걸린 성조기 앞에 멈춰 서서 이같이 낙담하고 “생명에 관한 한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시작된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은 시카고 크기의 면적을 집어삼키면서 캘리포니아주 최대 인명 피해를 기록했고, 실종자 가운데 고령자가 많아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 1만 채, 기타 건물 2400채도 불에 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파라다이스의 서쪽에 있는 치노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너무 빨리 번져 주민을 대피시키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4만7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약 1200명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청소하고 보호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림을 잘 돌봐야 한다. 그것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동료 시민을 피해에서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mp California Wildfir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71명의 사망자를 내고, 101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산불 참사 현장 중 하나인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를 방문하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 AP=연합뉴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