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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라이언 휘 아이하우스닷컴 CMO “부동산 블록체인업계서 STO 선두주자 될 것”

[인터뷰] 브라이언 휘 아이하우스닷컴 CMO “부동산 블록체인업계서 STO 선두주자 될 것”

기사승인 2018.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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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휘(Brian Hui) 아이하우스닷컴(i-House)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제공=아이하우스닷컴
“부동산 블록체인업계서 시큐리티토큰공개(STO) 관련 선두주자이자 개척자가 되고 싶다.”

브라이언 휘(Brian Hui) 아이하우스닷컴(i-House)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소유권 측면이 강한 STO를 (토큰개발과정의) 최종 단계에 두고 있는데, 규제가 풀려야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TO는 현금으로 바꾸거나 가치 산정이 어려운 부동산·사모펀드·예술작품·스타트업 주식 등 비유동적인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어 블록체인 시장 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글로벌 부동산 블록체인 서비스 프로바이더 ‘아이하우스닷컴’은 최근 STO를 개발하기 위해 ‘STO 랩(LAB)’을 설립했다. STO 랩은 홍콩 블록체인 미디어 기업의 자회사인 STO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반의 STO 플랫폼 ‘리쿼파이(Liquefy)’와 함께 세운 것으로, 아이하우스닷컴은 홍콩·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시큐리티 토큰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이하우스닷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을 주 타깃 중 하나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휘 CMO는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부분에서 진보적으로 나아가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와 한국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부동산 블록체인 해결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만큼 이들과 협력하기 원하고 자산토큰화공개(ATO)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블록체인 정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 “투기 목적이라면 당연히 지원하지 않을텐데, 암호화폐가 어디에 쓰이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자원 배분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등 비즈니스와 경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된다면 당연히 정부들도 지원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휘 CMO는 “규제가 없다면 누구나 무작위로 뛰어들면서 블록체인 시장도 오염되고 무너지기 쉽다”며 “당연히 규제는 있어야 하며, 어떤식으로 사업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정부·민간업자와 협력할 때 이런 룰에 따라 협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이하우스닷컴은 현재 국내 부동산개발업자들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휘 CMO는 “국내 업체들이 먼저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고 싶다고 제의해와서 제품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토큰화할지 초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현재 비밀유지중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어떤 파트너와 함께할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상장하려는 회사가 기관투자자 등에 찾아가 자문을 구하듯, 부동산개발업자와 소비자 사이 가교 역할을 통해 부동산 서비스 프로바이더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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