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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이의신청·불만제기 역대 최대…1000여건 접수

‘불수능’에 이의신청·불만제기 역대 최대…1000여건 접수

기사승인 2018. 11.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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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국어영역,
/사진=김범주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수험생의 수능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와 불만제기가 1000여건에 이르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의신청 건수는 991건이었다. 지난해 978건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의신청 게시물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탐구영역의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과목의 3번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4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와 관련된 문제로 니부어의 입장을 고르는 문제였다.

하지만 이의신청을 한 수험생 등은 보기로 제시된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ㄱ)의 ‘전환시킨다’ 문구가 문제가 있다고 봤다. 단정적 표현으로 사상가의 입장으로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풀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많았다. 이외에도 독서 문항인 42번, 문법 문항인 11번 등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다.

수학영역에서는 나형 20번 문항, 영어영역에서는 30번과 34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다.

한편 입시전문 업체는 ‘출제 오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난이도가 높고 생소한 문제들이 많이 배치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껴 이의제기가 많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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