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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6개·‘홀’ 디자인? 갤럭시S10 “기술력으로 승부”

카메라 6개·‘홀’ 디자인? 갤럭시S10 “기술력으로 승부”

기사승인 2018.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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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의 10주년 작인 갤럭시S10의 최상위 모델에 6개의 카메라와 6.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애플이 선보이면서 대세로 떠오른 ‘노치’ 디자인이 아닌 ‘홀’ 디자인을 전격적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과 애플, 중국 업체 등 경쟁사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반전을 꾀하고자 가장 자신 있는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S9이 ‘혁신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둬 자존심 회복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새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모델 4개 중 최상위 모델(코드명 비욘드X)에 6.7인치 디스플레이와 6개(전면 2개·후면 4개)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6.7인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더 큰 화면이다.

WSJ는 갤럭시S10의 일반 모델에는 모델에 따라 3~5개의 전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화면 크기는 5.8~6.4인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다른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역방향 무선충전기능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욘드X 모델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할 예정으로, 다른 3개의 모델보다 늦은 내년 봄 출시될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모델은 스마트폰 상단 디스플레이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LG전자와 화웨이, 샤오미 등 다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애플이 선보인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가 이른바 홀 디자인으로 불리는 인피니티O를 갤럭시S10에 도입하면 스마트폰 전면을 채우는 ‘풀스크린’ 구현 경쟁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8340만대에서 올해 7560만대로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위기에 봉착했다.

삼성전자는 10주년 작 공개에 앞서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의 대성공 이후에 나온 갤럭시S5가 주춤하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6를 공개하면서 플래그십 모델을 플랫과 엣지 모델로 이원화했으며, 탈착형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바꾸는 혁신을 단행했다.

이어 공개된 갤럭시S7은 엣지를 앞세운 파격적인 마케팅은 물론 당시 스마트폰 최초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되는 등 혁신기술이 대거 탑재돼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이번 갤럭시S10 역시 5G를 지원하고, 6대의 카메라가 장착하는 등 기술력으로 무장한 초고사양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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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디자인 특허./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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