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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미회담 열리길 고대…비핵화 인위적 시간제한에 얽매이지 않아”

미국 국무부 “북미회담 열리길 고대…비핵화 인위적 시간제한에 얽매이지 않아”

기사승인 2018. 11.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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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도, 비핵화를 위한 ‘인위적 시간제한’(artificial time constraints)을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의 이날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그는 ‘왜 고위급회담이 열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고위급회담이 열리길 고대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전이 이뤄져 왔으며, 우리는 더 많은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물론 앞으로 (북미간) 대화는 이뤄질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분명히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도 27일 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고, 이러한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비건 특별대표, 실무 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벨에서 대화와 만남을 갖고 있다. 우리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이 계속 대화하길 거부한다면 미국의 인내도 끝인가’라는 질문엔 “폼페이오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해 왔듯이 우리는 인위적 시간제한들에 강제로 얽매이지 않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아주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우리는 계속 이를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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