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가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 대한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30일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에서 “산업부와 원전공기업 경영진이 UAE에 갈 계획이 있냐”는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질의에 “다음 주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유력하다. 방문 기간은 12월 3∼6일까지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한전KPS 등의 경영진도 함께 한다.
한편 한수원은 2016년 나와의 대주주인 UAE원자력공사(ENEC)와 바라카 원전에 대한 9억2000만달러 규모의 운영지원계약(OSSA)을 체결했다. 준공 후 10년간 총 3000여명의 운영인력을 파견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최근 나와가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장기지원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 업체의 바라카 원전 운영권이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