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연말 맞아 홈파티 상품 준비

세븐일레븐이 연말 시즌을 맞아 파티용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홈파티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식 대신 집에서 가족·연인·지인들과 여유롭게 즐기려는 이른바 ‘홈파티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연말 시즌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CU(씨유)에 따르면 이달(1일부터 10일까지) 홈파티 관련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디저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324%, 샐러드는 173%, 와인은 22.5% 상승했다.

CU는 파티 용품으로 빠질 수 없는 디저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계절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편디족’(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사먹는 사람)을 위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30초 렌지업으로 따뜻하게 즐기는 디저트 ‘초코퐁당 쇼콜라’·‘크림퐁당 카스텔라’를 출시했다. 관계자는 “CU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디저트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푸짐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파티용 먹거리 마련했다.

연말 파티 야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로 구성된 파티 세트 3종 ‘샌드&치킨박스’·‘대장부 바베큐 통다리세트’·, ‘달달치킨’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전자레인지만 돌리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간편식 ‘훈제바비큐폭립’과 파티 인기 메뉴인 피자 3종 페퍼로니·마르게리따·트리플치즈도 함께 선보인다.

GS25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연말연시 파티 분위기 연출을 위해 많이 구매하는 스테이크와 어울리는 소용량 와인을 준비했다. 이달까지 호주 블랙앵거스 품종의 부채살과 채끝살을 담은 ‘한 끼 스테이크’과 소용량 와인 ‘솔데빼냐스’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27%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 1~2인 가구의 경우 기존 와인은 양이 많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소용량 와인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스테이크와 함께 ‘한 끼 소불고기’·‘한 끼 함박스테이크’에 대해서도 1+1 덤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X-MAS 스테이크 세트’를 기획하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서 주문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이쳐사운드 호주쉬라즈’를 비롯해 11종의 와인에 대해 콤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유명 디저트 전문점 케이크를 판매(16일까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