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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제8대 이사장에 이덕선 비대위원장 선출…시민단체는 검찰 고발

한유총, 제8대 이사장에 이덕선 비대위원장 선출…시민단체는 검찰 고발

기사승인 2018. 12.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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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발표하는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YONHAP NO-2619>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덕선 비대위원장/연합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8대 이사장에 이덕선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 비대위원장은 찬반투표 없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 이사장은 “우리는 국가를 상대로가 아닌 잘못된 유아정책과 싸우고 있다”며 “유아교육의 현실을 모른 채 여론재판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올바른 정책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0년간 유아교육을 이끌어온 사립유치원 노하우를 완전히 무시하고 원장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간다면 누가 유치원을 운영하냐”며 “국공립유치원만 남아 탁아소 수준으로 전락해 외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사전에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며 “마음대로 개발해놓고 사용하라는 것은 비민주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부는 유치원이 학기 중 폐원(폐쇄)해 학부모 등에게 불편을 끼치지 못하도록 학년도 말일로 폐원하는 방안,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위한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 시행령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한편 이날 유치원 비리 폭로에 앞장선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유치원 3법’ 통과 저지를 위한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한유총과 곽상도·권성동·김한표·이장우·오제세·전희경·최도자 의원을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후원자 중 원장·원감·교사 등 교원이 포함돼 있는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사립유치원은 법에 따라 사립학교이고 사립유치원 원장 등 교원들은 국공립학교 교원 규정을 준용 받는 신분이며 이에 따른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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