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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찬 성균관대 교수 공동연구팀, 구조변화 없는 순수 전기적 상전이 구현

이재찬 성균관대 교수 공동연구팀, 구조변화 없는 순수 전기적 상전이 구현

기사승인 2018. 12.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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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이 학교 이재찬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엄창범 위스콘신-매디슨 주립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결정구조변화를 동반하지 않고 순수 전기적 상전이를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이 학교 이재찬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엄창범 위스콘신-매디슨 주립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결정구조변화를 동반하지 않고 순수 전기적 상전이를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지난달 30일자에 게재됐다.

강상관계 물질(strongly correlated electron materials)은 금속성질과 절연체성질 사이에 변화되는 현상(금속-절연체 상전이)을 보일 수 있고, 이러한 금속-절연체 전이 현상은 금속상태와 절연상태사이의 매우 큰 변화로 전자소자로의 응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금속-절연체 전이(metal-insulator transition) 현상은 결정구조변화도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상전이 현상의 원인이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구조변화로 인해 소자 응용시 스위칭 속도도 제한돼 고속으로 작동되는 소자로의 응용에 한계가 있어 왔다.

본 연구진은 실험연구와 계산과학 연구를 통해 강상관계 물질의 대표적인 물질인 VO2 산화물에서 금속-절연체 상전이에서 발생되는 결정구조적인 변화와 전기적 변화를 분리하는데 성공하여 전기적 변화만을 갖는 금속-절연체 상전이를 발견하게 됐다.

이재찬 교수는 “이번 연구의 접근법은 강상관계 물질에 일반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이므로, 이종 구조(heterostructure) 공학을 통해 다양하고 독특한 물성이 설계 될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모트 트랜지스터나 펨토 초 단위의 전자 스위치 등의 신규 소자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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