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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인구 50만 대비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으로 시설 대폭 확충한다

김포시, 인구 50만 대비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으로 시설 대폭 확충한다

기사승인 2018. 12.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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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정수장 확장 평면도
김포시 고촌정수장 확장 평면도
경기 김포시가 증가하는 인구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용역비 15억8000만원을 투입해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김포한강신도시가 입주가 한창이던 2013년도 말 32만명에서 지난 10월말 현재 43만7000명을 넘어서면서 경기 서북부의 중견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인구 50만명을 대비해 수돗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는 장래 계획인구와 용수수요량 산정을 통한 기본 계획 규모를 결정하고 정수시설 확충 및 유지관리계획 수립과 물 재이용 시행계획을 통한 상수도 수요 절감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유입인구 59만명에 맞춰 진행 중인 고촌정수장 확장 공사는 사업비 731억원을 투입해 하루 4만8000톤을 증설하고 일일 22만3000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7월 기본 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환경부 실시계획 인가를 얻었고 다음 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한다.

시는 또 통진, 대곶, 월곶, 하성 북부권 4개 읍·면을 산업시설과 인구 증가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통진배수지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업비 305억원을 투입, 일일 6000톤을 증설해 일 1만4000톤 규모로 늘리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상하수도사업소는 2020년 1월 용지보상과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과 단수피해 최소화로 북부권 시민들에게 최상의 상수도 공급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김포시의 블록별 수돗물 공급량과 소비량, 누수량 등의 측정·분석이 가능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도 선도적이다.

시는 사업비 19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고촌·통진읍, 월곶면 일원에 시행하고 있는 상수도 블록시스템은 김포시 전체 급수구역을 대·중·소 블록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유수율 향상과 예산절감은 물론 비상시 대응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는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제도를 시행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1 ~3급까지 등록된 차상위계층 장애인에 대해 월 사용량 10톤에 대한 사용료를, 경로당 및 비영리 복지시설 수도요금은 30% 감면을 적용해 지난 10월 기준 약 3억9778만원을 지원했다.

또 다세대주택 수용가가 세대분할 신청을 하면 세대수에 따라 수도 요금표 요율을 1세대 적용기준에서 해당 가구 수 만큼 적용해 요금을 절감해 주는 등 경제적 부담완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채지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인구 50만을 대비한 수도시설 확충에 초점을 둬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유수율 제고와 원가 절감으로 지방공기업의 롤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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