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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한 PD 구속 송치

경찰,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한 PD 구속 송치

기사승인 2018. 12. 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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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서
방배경찰서. /조준혁 기자
경찰이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사건에 휩싸인 연예기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미디어라인엔터테인인먼트 소속 PD 문모씨(30)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경찰은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아동복지법 위반(방조·협박)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문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군(19)과 이승현군(17)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문씨가 폭행을 하던 당시 “살살해”라고 말하는 등 폭행을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정지석 법무법인 남강 변호사는 “고소장에는 40여 차례 폭행 사실을 적시했는데 이는 피해자가 비교적 또렷이 기억하는 것만 적은 것”이라며 “실제로는 더 많은 폭행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석철군은 지난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담당 프로듀서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문씨가 연습실, 녹음실, 기획사 건물 옥상 등에서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야구방망이나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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