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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75%로 동결…보유채권 잔액도 유지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75%로 동결…보유채권 잔액도 유지

기사승인 2018. 12. 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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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위원회 회의에서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또한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영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금리 동결이 전망돼왔다.

영국의 지난 8∼10월, 3개월간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3개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3분기(7~9월) GDP 증가율(0.6%)과 비교해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BOE는 이날 올해 4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BOE는 원만한 브렉시트를 전제로 향후 수년간 영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1.75%로 전망, 잠재성장률인 1.5%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BOE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다. 이어 지난 8월 다시 한번 0.25%p를 올려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다. 이후 올해 9월·11월과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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