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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성능 아니면 구형으로… 2019년 휴대폰 트렌드 극과 극

초고성능 아니면 구형으로… 2019년 휴대폰 트렌드 극과 극

기사승인 2018. 12.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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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과 5G폰 등 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차 고도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구형폰으로 취급하는 피처폰의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내년도 휴대폰 동향은 극과 극을 달릴 전망이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는 5G와 폴더블폰 기술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폰에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밝혀 내년도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전후로 실물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3월 말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는 올해 세계 최초로 펜타(5개) 카메라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의 고기능화에 앞장서 왔다. 내년도 폴더블이나 5G가 스마트폰 실적 개선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대비한 특허출원도 쏟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롤러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돌돌 말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간편하게 보관 또는 휴대할 수 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2개의 원통형 막대 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들어있는 모양으로, 이 막대를 양쪽으로 당기면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펼쳐지고, 펼쳐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7월에는 펜 모양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롤러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앞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단말 특허 등을 출원했다.

동시에 구형폰으로 인식되는 피처폰의 시장도 커지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피처폰 시장은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해 처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과는 다른 양상이다.

실제로 피처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주로 아프리카·인도 같은 신흥국들에서 스마트폰보다 배터리 수명이 긴 피처폰을 선호하고 있으며, 노인층이나 신규사용자 등 고기능이 필요치 않은 사용자들은 피처폰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피처폰의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3% 증가한 1억120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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