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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지 않는 선거제 개혁 쟁점…야3당, ‘화력 집중’ (종합)

좁혀지지 않는 선거제 개혁 쟁점…야3당, ‘화력 집중’ (종합)

기사승인 2019. 01. 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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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진정성 없는 시간끌기" 손학규, 단식에 이어 가두홍보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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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주관으로 개최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불꽃집회’/김서경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이 지지부진한 선거제 개혁 논의에 불을 붙이기 위해 거리행진, 트럭순회, 연속 토론회 등 연초부터 총공세를 펼치고 나섰다.

선거제 개혁의 움직임으로 지난 5일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1소위원회가 열렸지만 ‘의원정수’라는 쟁점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정개특위 1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국회개혁 등 국회개혁 등이 병행돼야 한다며 조건부 도입 입장을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한 여론의 반대를 근거로 사실상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뿐만아니라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의 키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두 당이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을 놓고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면서 선거제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야3당은 선거제 개혁을 공론화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화당은 6일 오후 4시 전주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 초청강연회를 열고 행사가 끝난 직후 거리행진을 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초청강연회에서 “엘리트로 구성된 거대 정당들은 현 선거제도에 만족하지만,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 의원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연동형 비례제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1월 말까지 5당이 합의안을 만들어 처리해야 하지만, 진정성 없는 시간 끌기로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며 “우리 삶을 바꾸는 일에 전주시민, 전북 도민, 국민이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바른미래당도 오는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바른미래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속토론회1’을 시작으로 연속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트럭을 타고 지역 순회 홍보전을 펼 계획이다.


이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시민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구체적 홍보방안과 함께 직장인 밀집지역을 찾아 시민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대담 및 게임 등을 진행해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8일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를 시작으로, 10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14일 서울 여의도역, 16일 부산 서면, 17일 서울 강남역, 21일 광주 충장로, 22일 대전, 24일 청주 등지로의 순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개특위 1소위는 오는 20일까지 정개특위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화요일과 목요일 회의를 열어 선거제 개혁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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