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학규, “김정은 방중시기에 주중대사 자리비워…외교 정책 어디로 가나”

손학규, “김정은 방중시기에 주중대사 자리비워…외교 정책 어디로 가나”

기사승인 2019. 01. 09. 1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회의 주재하는 손학규 대표<YONHAP NO-1987>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52차 최고위원회의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어제(8일) 주중 한국대사가 비서실장 취임을 위해 귀국했다”며 “이 나라 외교정책이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및 제4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한반도 상황이 급박한데 비서실장 바꾸는 것이 뭐가 그리 바쁘냐”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북한은 북미회담이 무산됐을때를 위한 플랜B를 준비하고 있고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비를 더 내라며 안되면 철수하겠다고 한다”고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대북제재 해제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 추측하며 “이 자리에 주중 한국대사가 자리를 비우는게 말이 되냐”고 비꼬았다.

손 대표는 또 “어제가 김 위원장 생일이어서 (중국이) 대단히 큰 파티를 열렸는데 대통령은 내일(10일) 기자회견에 신임 비서실장을 배석시켜야겠다며 중국대사를 빼왔다”며 “현지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안을 지시하고 정부에 보고하는 활동을 했어야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그간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주중대사로서 임무수행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대사가 1년 반동안 중국에 있으면서 몇 명의 고위층을 만났고 무슨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서 돌아온건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할 일이 많아 들어온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