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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황 전 총리 한국당 입당…한국당 분열 불보듯 뻔해”

손학규 “황 전 총리 한국당 입당…한국당 분열 불보듯 뻔해”

기사승인 2019. 01.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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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YONHAP NO-382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 의사를 밝힌데 대해 “친박계가 한국당을 석권하리라는 예측과 함께 한국당의 분열이 불보듯 뻔해졌다”고 논평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은 한국당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황 전 총리가 입당의사를 밝히며 전당대회가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황 전 총리가 한국당을 장악하게 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황 전 총리가)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로서 탄핵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있다”며 “황 전 총리가 한국당을 장악하게 된다면 개혁보수는 씨도 없이 마를 것이고 당 내 분란과 분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 대표는 “조그만 일들이지만 이런 것들이 한국정치 재구성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거대양당의 오만과 독선이 결국엔 분열로 발전하고 한국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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