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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추락’ 한국인 가족 “핸드폰 점퍼 안에 있어…사진 찍다 사고난 것 아냐”

‘그랜드캐년 추락’ 한국인 가족 “핸드폰 점퍼 안에 있어…사진 찍다 사고난 것 아냐”

기사승인 2019. 01.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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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추락' 한국인 가족 "핸드폰 점퍼 안에 있어…사진 찍다 사고난 것 아냐" /그랜드캐년 추락, 그랜드캐년, 사진=YTN 방송 캡처
미국의 유명 관광지인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동아대 재학생 박준혁씨(25)의 사고와 관련 박씨의 여동생이 "사진 찍다 사고 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준혁씨의 여동생은 23일 채널A를 통해 "(오빠의)구조를 직접 했던 분이신데,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오빠가 이미 떨어지고 있었고 떨어진 지점에서 자기가 직접 구조를 했다고 했다"며 "(그분께서) '그때 당시에는 패딩 점퍼 안에 휴대전화가 들어 있었다. 사진을 찍다가 그런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혼자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그랬다고 여행사 측은 얘기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고 있는 장소였고 펜스도 없었다. 어떻게 관광객들을 인솔했는지에 대해서 저희는 의문점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행자 보험에 대해서는 "유학생 보험을 든 상태였는데 (사고 5일 전인) 25일에 만료됐다"고 밝혔다.

귀국 비용에 대해서는 "의식도 없는 상태에서 비행기를 태울 수 있지도 않고 지금 현재까지 병원비만 10억 원 정도 넘어가고 있다"며 "만약 한국으로 이송한다고 하면 이송 비용은 약 2웍원정도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박준혁씨는 지난달 말 서울 소재의 A여행 플랫폼 업체와 계약한 후 B 여행업체가 현지에서 제공하는 '그랜드 캐년 캠핑카 투어'에 참여했다. B 업체는 지난달 30일 박씨를 포함한 9명의 여행객과 함께 그랜드캐년으로 향했다. 그랜드 캐년에 도착한 후 2시간의 자유시간이 제공됐는데 이때 박씨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병원비는 20여 일만에 10억 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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