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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문화도시 광주’ 청사진...충장로 일대 광주출신 K-pop 명소만든다

‘품격있는 문화도시 광주’ 청사진...충장로 일대 광주출신 K-pop 명소만든다

기사승인 2019. 01.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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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의 핸드프린팅, 풋 프린팅, 포토존 등 설치
광주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실현 4대 목표·10대 과제 추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복지'의 기틀을 마련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젊은이들의 거리인 충장로 일대에는 광주 출신 아이돌 가수의 핸드프린팅, 풋 프린팅, 포토존 등을 설치해 K-POP 명소로 만든다. 북구 임동 전남·일신방직 공장 등 근대건축물은 문화·관광거점 및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전문 예술인에 대한 복지지원 전용창구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신축, 면세점과 특급호텔 유치 등에도 나선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5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광주광역시 문화정책’을 확정 발표하며 ‘품격있는 문화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문화정책의 기본방향은 문화를 향유 개념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일자리와 상품·브랜드·산업으로 연결시켜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견인하는 경제엔진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광주가 문화적으로 디자인되고 운영되며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이 되는 진정한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을 문화적으로 되살리는 문화재생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문화향유도시, 문화가 성장 동력이 되는 문화창조도시, 스포츠를 통해 문화생활을 누리는 문화스포츠도시 조성 등을 문화정책 4대 목표로 설정했다.

10대 중점과제에는 광주문화마을(충장로 K-POP 핫플레이스 등) 조성, 광주문학관·국악관·역사박물관·호남의병 기념관·선사체험학습관 등 문화인프라 구축, 1자치구 1시립도서관 건립, 전문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시민 문화예술 창작기반 확충, 문화행정 협치, 문화산업 혁신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 또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신축 및 면세점·특급호텔 유치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 고유·독특 자원 발굴 및 브랜드화, 2019년 광주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와 레거시산업 추진 등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중점을 북한 선수단·응원단 참가 등 대회 붐 조성과 평화대회 개최 등에 두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각종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으로 시민들이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문화정책이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와 시민들이 향유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실태점검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선 7기 들어 시는 문화경제부시장 직제를 신설하고, 문화·예술·관광분야의 해묵은 과제인 광주문학관,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자원화, 상무소각장 내 상무복합커뮤니티타운 건립 등을 해소한 바 있다. 또 문화산업 관련 기반시설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비 1203억원을 확보했다.

이용섭 시장은 “문화를 일자리와 상품·브랜드·산업으로 연결해 광주 미래를 견인하는 경제 엔진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발표한 문화정책이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와 시민들이 향유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실태 점검과 평가를 통해 지속해서 보완·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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